장안산(長安山)은 전라북도 장수군에 있는 높이 1,237m의 산으로 영취산(靈鷲山)이라고도 하며 장수, 번암, 계남, 장계 등 4개 면의 중앙에 위치하고 백두대간에서 뻗어나온 종산 중 하나로 노령산맥의 줄기이다. 가을 단풍과 억새가 좋은 산이다.
종산(宗山)
종산은 풍수지리학 상의 용어로, 혈(수맥)과 용(산맥)의 조화가 크게 이루어진 산을 말한다. ‘원고산’이라고도 한다.
장안산
장안산에는 태백산의 황지나 검룡소와 같은 강의 발원지가 있는데 무룡궁이라는 곳이다. 무룡궁에서 발원한 물은 서북 자수로, 금강의 최상류이고 동남 향수는 낙동강이 상류 지대이며 서남 향수는 섬진강의 최상류이다.
무룡(舞龍)이란 용이 춤을 춘다는 말로 장안산으로 향하는 능선의 기세가 마치 용이 하늘로 오르는 기상을 보여주는 능선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덕산 계곡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계곡과 기암괴석 등을 즐길 수 있다. 가을의 단풍과 억새가 좋다.
무령고개에서 약 2km 정도 올라가면 전망대가 보이며 억새밭이 눈 앞에 나타난다. 비록 다른 억새밭이 가득한 산들과 달리 아담한 규모이지만 가을 억새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장안산 등산로
장수군에서 시작하는 장안산 등산로 입구와 등산로는 아래와 같다.
🔽 장안산 등산로(장수군)
1코스
– 무룡고개(장계면 의암로19) ~ 장안산 3.2km – 1시간 30분
2코스
– 밀목재( 장수읍 동촌리) ~ 장안산 9.0km -4시간 30분
3코스
– 지소골 (계남면 지소골길 194) ~ 장안산 3.0km – 1시간 30분
4코스
– 괴목동 (계남면 장안산로 553-41) ~ 장안산 5km – 2시간 30분
5코스
– 연주(장수읍 덕산로 763-3) ~ 장안산 5.7km – 2시간 30분
6코스
– 범연동(장수군 장수읍 덕산리 55) ~ 장안산 5.5km – 2시간 30분
7코스
– 삼거마을(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 장안산 3.6km – 3시간
8코스
– 당동마을(장수읍 덕산리 385) ~ 장안산 5.0km
봉화산 억새와 철쭉
봉화산은 남원시 아영면, 장수군 번암면, 함양군 백전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뜻한 봄에는 붉게 핀 철쭉 군락이 있으며, 파란 가을에는 억새가 춤추듯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로는 철쭉이 더 유명한 것 같다.
봉화산(峰火山, 높이 919.8m)
전국에 봉화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은 먆이 있다. 대부분이 봉화대가 설치돼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장수군의 봉화산에는 가야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봉수대가 있다.
봄철에는 철쭉제를 열 만큼의 화려한 철쭉 군락이 있으며, 가을에는 억새가 유명하다. 봉화대를 기점으로 남쪽으로 높이가 2m 이상의 산철쭉 터널을 이뤄 철쭉 바다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봉화산에는 매년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에 철쭉제가 열린다.
특히 봉화대를 기점으로 남쪽 치재와 꼬부랑재 근처까지 높이가 2m 이상의 산철쭉 터널을 이뤄 마치 백두대간 마루금에 펼쳐진 철쭉 바다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봉화산 철쭉은 해발 500m를 시작으로 시차를 두고 900m에 이르기까지 약 30일간 순차적으로 개화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전북 장수군 봉화산엔 능선부터 산 정상까지 가을의 전령사인 억새로 물들어 있었다. 햇빛을 머금은 억새들이 부드러운 바람에 은빛 물결을 일렁이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들판 너머에 천왕봉~반야봉~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웅장한 산줄기가 선명해졌다. (뉴시스 기사 발췌)
마루금
산 정상끼리 연결된 능선을 말한다
봉화산 등산로
봉화산은 등산코스가 비교적 완만해 가족단위의 산행을 하기에도 좋다.
🔽 봉화산 등산로
1코스 – 봉화산 철쭉 군락지 순환 1.6km – 1시간 30분
2코스 – 주차장 ~ 철쭉 군락지 ~ 정상 3.6km– 2시간 30분
3코스 – 복성이재 ~ 철쭉 군락지 ~ 정상 4.2km -2시간
가을 억새가 좋은 산
억새가 좋은산으로는 울주 신불산 외에 가장 유명한 정선 민둥산, 밀양 재약산, 장흥 천관산, 창녕 화왕산, 합천 황매산, 보령, 홍성군의 오서산, 포천, 철원의 명성산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장안산과 봉화산도 은빛의 가을 억새가 좋다.
By Molban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