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매트리스 목재 프레임 만들기

3단 접이식 매트리스 프레임 만들기
오래된 1인용 침대를 치우면서 3단 접이식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구매했다. 바닥에 깔아서 잠을 청하는데 바닥에서 자는 느낌이 좋지 않았다. 매트리스용 프레임을 구매할 생각을 하다가 직접 매트리스 목재 프레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목재는 수입물품을 들여올 때 사용하는 목재 팔레트를 분해했다. 목재 팔레트는 특별한 못으로 결합되어 있어서 분해하기가 쉽지 않다. 조심스럽게 분해하지 않으면 목재가 쪼개지기 일쑤이다.


설계도 그리기

설계 평면도
설계목표는 가능한 재료를 덜 사용하고, 슬라이딩 도어처럼 접이식으로, 높이는 아마추어가 만들기에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을 듯하여 가능한 낮게한다.

매트리스 프레임 평면설계도


 
설계 측면도
원래는 중간에 지지대(빨간색)가 없었지만, 목재의 두께가 적어 밟았을 때 부러질 염려가 생겨서  중간 지지대를 추가했다.  

70~80kg의 몸무게를 지탱이 가능한 상판과 지지대가 중요한 포인트이다.

매트리스 프레임 설계도

목재 준비
얼마 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샌딩머(HILDA)를 사용하여 매끄럽게 사포질을 했다. “Hlida 샌딩머신” 사용 후기는 여기에

노루표 니스(바니쉬) 1리터, 9,600원
다이소 판매 페인트 붓(6호), 2,000원

사포질 후 바니쉬를 발라준다. 목재의 비틀림이나, 벌레, 습기를 방지할 목적이다.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이라면 바니쉬를 안 발라도 망가질 때까지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매트리스프레임 목재
메트리스프레임 목재

목재 프레임 완성 후의 모습

이런 분위기이다.

접이식 매트리스 프레임 제작 후 모습

제작 준비물


설계도에 맞추어 목재를 준비했다. 목재를 구하면서 그에 맞게 설계도를 구상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①  위판용 상판  6개
②  아래판용 상판  6개
– 1100mm x 75mm x 15mm
 
③ 가로 기본 지지대
– 1000mm x 90mm x 20mm  3개

④ 발목 높이 지지대
– 110mm x 75mm x H40mm  6개(앞뒤)
– 90mm x 75mm x H40mm  9개(중간)

⑤  중간 지지대
– 900mm x 60mm x 20mm 2개
 
 아래판 움직임 고정 막대, 생략

매트리스프레임 목재 규격
매트리스프레임 목재 규격

조립 전에 대략적으로 펼친 상태이다.

제작과정

조립 완료 후


조립 완료 후 실제 크기로 펼친 모습이다.

나무젓가락이 꽂힌 부분 는  추가로  중간 지지대를 설치하려는 곳이다.  아래판은  움직여야 하기에 고정시키지는 않았다. 힘을 아래로 받고 움직이는데 지장이 없도록 굵은 볼트로 끼워 두기로 한다.

드라이버가 꽂힌 부분 은 움직이는 아래판이 위판을 벗어나지 않게 하는 고정 장치인데 의미가 없어서 생략했다.

프레임 제작과정

그리고 상, 하  지지대의 검정 테이프는 나사못이 안 보이게 테이핑을 한 것이고, 중간의  검정 테이프는 상판에서 아래판을 빼내어 펼칠 때 전체 길이가 205cm가 되는 지점을 표시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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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프레임 완성 후

완성 후 접힌 상태의 모습이다.
접을 수 있게 한 것은 청소할 때나 이동할 때 접기 쉽게 하기 위함이다.

매트리스 프레임 제작 후

매트리스 프레임의 반쯤 접은 상태이다. 중간 지지대는 나사못으로 결합을 하지 않고 끼워만 두었다.

매트리스 프레임 제작 후

목재 매트리스 프레임을 완전히 편 상태이다.
검은색 테이프를 맞추어 당겨주면 매트리스 길이와 같은 205cm 길이가 된다.

매트리스 프레임 제작 후

완성 후 접이식 매트리스 장착

3단 접이식 슈퍼싱글 메모리폼 매트리스
높이는 10cm이다
쿠팡에서 약 160,000원 정도 한다.

완성 후 완전히 펼친 상태이다. 
전체 길이는 205cm이다

접이식 매트리스 프레임 제작 후

매트리스 규격은 

폭이 100cm, 길이가 200cm 규격이지만 실제로는 유격이 있어서 프레임의 길이가 205cm로 제작되어야 한다.

오른쪽 아래 발목 지지대가 좀 보기 싫지만 그냥 사용하기로 한다. 3단 접이식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프레임에 잘 얹혔다. 바닥에서 약 10cm 위에 올라앉은 느낌이다.

목재의 준비는 어렵지 않았다.
설계도 작성시 여러 고려 사항들을 빠짐없이 계산해야 한다.
의외로 쉽게 만들 수 있었다.
목재에 페인트 칠을 해서 칼라풀하게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비록 허접하지만 만드는 과정은 재미있었다.

By Molb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