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풀과 수크령 구분 차이 비교하기

햇볕이 좋은 날 들판이나 산이나 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강아지풀과 군집하여 예쁘게 피어나는 수크령을 구분해본다. 두 가지 풀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사진으로 비교해본다. 기본적으로 강아지풀은 잡초스럽고 수크령은 잡초에 속하지만 화초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강아지풀과 수크령 구분

먼저 분류상 비교해보면 모두 벼과의 식물이고 속과 종이 다르다.

종류
강아지풀벼과강아지풀속강아지풀
수강아지풀
가을강아지풀
수크령벼과수크령속수크령
가는수크령

두 종류 모두가 Foxtail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강아지풀은 green foxtail, 수크령은 Foxtail fountaingrass라고 한다. 강아지풀은 한해살이고 수크령은 여러해살이 풀이다.

강아지풀과 수크령 구분
수크령과 강아지풀 비교

크기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강아지풀은 20~30cm 정도의 키이고 수크령은 30~80cm까지 자란다. 이런 이유로 강아지풀의 잎은 연하고 부드러운 반면 수크령의 잎은 강하고 날카롭다. (그림에서 큰 것이 수크령, 작은 식물이 강아지풀이다.)

마찬가지로 꽃 차례(화서, 꼬리 부분)의 크기도 강아지풀은 5~8cm 정도 이지만 수크령의 꼬리는 10~20cm 정도로 많이 크다.


강아지풀 알아보기

강아지풀
Bristlegrass, green foxtail

학명
Setaria viridis


한해살이풀로 전 세계의 온대 지방의 햇볕이 많은 곳에 주로 자생한다. 이삭이 강아지 꼬리를 닮아서 강아지풀이라고 부르며, 개꼬리풀(구미초, 狗尾草)이라고도 부른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한 잡초 중 하나로 바랭이풀과 같이 지천에 깔려 있다.

유사 종으로는 수강아지풀(강아지풀에 비해 꼬리가 길고 화서에서 짧은 가지가 나온다)과 아주 흡사한 가을강아지풀이 있다.

강아지풀
강아지풀

강아지풀과 같이 자라는 잡초로는 바랭이와 토끼풀이 있다.

바랭이(Southern crabgrass)
강아지풀과 같이 볼 수 있는 잡초이다. 한국과 전 세계의 길가나 밭 등지에 자란다. 줄기는 땅위를 포복하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갖는 가지는 높이 40~70cm이다. 사료식물로도 사용된다.

▶ 토끼풀(White dutch clover)
거의 세계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클로버라고 부르는 풀이다. 전국 각지 잔디밭이나 하천 고수 부지,정원 등 일조 조건이 좋은 곳에 널리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수크령 알아보기

수크령
Foxtail fountaingrass
학명
Pennisetum alopecuroides

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일본, 중국, 만주, 대만, 미얀마,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자생한다. 요즘은 공원 화단의 조경 설계 시에도 많이 사용한다.

수크령
수크령


생육 환경은 길가나 황무지 등 햇볕이 좋은 양지 쪽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이 점은 강아지풀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다.

유사 종으로는 “가는 수크령(Himalayan fountain grass)”이 있는 데 중앙아시아, 서 아시아, 중국, 인도, 히말라야 서부, 아프가니스칸에 주로 서식하고 한국에서는 군산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얇은 꽃 모양(화서, 꼬리 부분)을 바탕으로 ‘가느다란 수크령’이라는 한국 이름이 붙여졌다, 꼬리 부분이 조금 가늘다는 것 뿐 다른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갈대와 억새 구분

By Molb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