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영화 위쳐 시즌2 리뷰

“위처 시즌 1”이 게롤트와 시리의 운명적 만남의 이야기라면  시즌 2에서는 전운감도는 대륙, 무언가가 일어날 듯한 긴장감이 고조된다.

엘프와 동맹을 맺은 닐프가드는 점점 더 세력을 넓히고 있다. 멸망한 신트라는 이름마저 진트레아(엘프가 대륙을 다스리던 시대의 이름)로 바뀌어 버린다.


드라마 위처 시즌 2를 돌아본다.

소든 언덕에서의 대규모 전투로 마무리된 시즌 1에 이어서 시즌 2에서는 날로 강해 가는 남부 제국 닐프가드의 침공에 북부 국가들은 혼란에 빠진다.

시리를 쫓는 마법사들, 괴물들을 통해서 시리가 도대체 누구인지, 어떤 운명을 갖고 태어난 것인지를 풀어간다. 안타깝지만 시즌 2에서는 이게 전부이다.

시리가 엘프족 고대 혈통의 후손으로 특별한 마법 능력을 갖고 있음이 천천히 밝혀진다. 또 다른 운명 고대 거석과의 엮인 시리의 운명도 밝혀진다.

이로 인해 시리를 쫓는 닐프가드, 마녀들, 게다가 악마도 찾아 나선다.  점점 더 거세지는 추격에 대륙에서 피할 곳이 없어진다.

안타깝지만 시즌1의 재미와 흥행은 장담 못할 수준이다. 시즌 1의 60% 정도의 재미랄까.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지루할 수도 있겠다. 화려한 마법도 없고 위쳐 게롤트의 칼잽이 액션도 거의 없다. 그나마 볼만 한 것은 늑대들의 고향, 위쳐의 고향인 케어 모헨에서의 영상미 정도랄까.

위쳐 시즌 2
위쳐 시즌 2

Wild Hunt(와일드헌트)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유령 사냥꾼들을 말한다.(빌데야크트)


주요 등장인물

시즌 2는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Fringlla – 프린질라, 닐프가드 궁정 마법사 
프란체스카 – 엘프의 마법사, 현재 지도자
케일락 -닐프가드 군인
Voleth Meir – 볼레스 메어, 옛날 악녀
Emhyr var Emreis – 에미르, 닐프가드 제국 황제

게롤트와 시리의 이야기

닐프가드의 추격을 피해 케어모헨으로 도피해 온 게롤트와 시리는 나름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한다. 하지만 닐프가드의 추적뿐만 아니라 시리에게 주어진 운명과 마법 능력을 취하려는 어둠의 세력들 또한 추격에 나선다.

케어모헨 마저 어둠의 세력에 의해 침탈당한다. 게롤트는 시리를 데리고 다시 도피를 시작한다. 멜리텔레(Melitele) 수도원으로 피신, 하지만 시리의 운명과 능력을 알게 된 자들, 시리를 쫓는 자들은 끝없이 찾아온다. 시리를 보호하는 위쳐 게롤트도 점차 힘에 부치는 듯하다. 

다른 차원에서

예니퍼의 꾐에 빠져 신트라로 돌아가던 시리는 게롤트의 도움으로 다시 케어모헨으로 되돌아간다. 게롤트와 예니퍼, 시리의 몸속에 들어간 볼레스 메어와 한판 붙는다.

다른 차원의 세계까지 따라간 시리, 볼레스 메어를 보내고 시리를 원하는 와일드 헌트를 만난다. 시리의 운명은 다른 차원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예니퍼는 마법을 되찾는다. 하지만 이 대륙 어디에도 안전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이들은 대륙을 떠 돌게 된다.

이번 시즌에 와일드 헌트를 잠깐 보여준것과 애마 로치를 잃은 것 외에는 게롤트는 아무것도 안 했다. 

예니퍼 이야기

소든 전투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예니퍼는 동문 수학하던 닐프가드의 궁정 마법사 프린질라에게 잡혀 신트라로 가던 중이다. 또 엘프의 독립을 꿈꾸는 엘프의 여마법사 프란체스카에게 잡힌다.

세 사람(예니퍼, 프린질라, 프란체스카)은 엘프의 유적에서 받은 꿈의 예언(예언 이라기보다 봉인된 악녀, 볼레스 메어 빙의)에 의해 엘프의 여마법사 프란체스카는 프린질라의 닐프가드와 동맹을 맺기로 한다.

예니퍼는 마법을 잃은 채 풀려난다.

금지 마법인 “불 마법”을 사용한 예니퍼의 대가는 처절했다. 마법을 잃게 된 자신을 발견하고 아레투자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그녀에게 되돌아온 것은 배신과 음모였다. 북부의 역적으로 몰려 또다시 떠도는 예니퍼의 신세은 처량하다.

기어코는 잃어버린 마력을 찾기 위해 무모한 짓을 벌인다. 시리가 있는 멜리텔레(Melitele) 수도원으로 찾아간다.

의미 없는 이야기들로 너무 많은 영상과 시간을 낭비한 느낌이다. 다른 차원의 악, 와일드 헌트의 출현은 본격적인 대결을 보여 줄 것처럼 맛만 보여준다.

과연 와일드 헌트와의 대결은 시즌 3에서 볼 수 있으려는지…볼 수 있다면 어떻게 연출할 지 궁긍하다. 게임만큼이나 박진감 넘치게 연출할 수 있으련지…

프린질라와 엘프 마법사 프란체스카

소든 전투에서 패배 후 신트라로 되돌아가는 프린질라,

그녀에겐 돌파구가 필요하다. 전 대륙을 정복하려는 에미르 황제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엘프와 동맹을 추구한다. 멸망한 신트라는 진트레아라는 고대 엘프의 도시의 이름으로 바뀌고 엘프들이 정착한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엘프와 인간은 공존할 수가 없다. 프린질라의 무모한 결정으로 인간과 엘프의 동맹은 에미르 황제의 한마디로 끝난다. 당연히 프린질라는 퇴장이다.

에미르 황제 멋지게 등장, 시즌 3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마지막 에피소드

에미르 황제는 신트라에서 자신의 딸을 찾고 있었다.
딸의 이름은 “시릴라 피오나 엘렌 리안논” 칼란테 여왕의 손녀이자, 현존하는 고대 혈통의 마지막 후예임이 확인되었다. 아버지인 닐프가드의 황제는 물론, 고대 혈통을 원하는 아엔 엘르의 엘프들도 그녀를 쫓게 된다. 최강의 마력을 원하는 마법사들도 그녀를 쫓는다. 


결국 시리, 게롤트에게 현상금이 붙는다.

이제는 대륙 어디든 안전한 곳이 없다.


시즌 2 주요인물 지도상 경로

빨간색 – 위쳐 게롤트
파란색 – 시리
초록색 – 예니퍼

위쳐 시즌 2 주요인물 이동경로
위쳐 시즌 2 주요인물 이동경로

넷플릭스 드라마 위처 시즌 2 후기

에미르 황제의 마지막 대사
나는 내 딸을 찾을 것이다. 

닐프가드의 황제 에미르는 12년 전 의외성의 법칙을 주장했던 고슴도치경 듀니였다. 시리의 아버지인 것이다.  엄마와 같이 죽었다고 했는데 살아 있었다니…

대규모 전투는 없다. 소규모 전투도 없다. 좀 지루한 시즌 2 일수도 있겠지만 긴장감은 높아졌다.

시즌 2는 뭔가 아쉽다. 시리의 운명과 탄생의 이야기를 한 시즌 내내 이야기만 들려준 꼴이다.  여전히 맥없이 배신당한  엘프족은 불쌍하기까지 한다.

게롤트는 싸우지도 않고 야스키에르는 노래도 몇 곡 안 부른다. 시리의 운명의 원천과 그녀의 마법 능력을 설명하느라 시즌 2를 다 소비했다. 

위쳐 시즌 3에서는 도망 다니는 게롤트와 성장해 가는 시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좀 더 화려한 매직쇼를 보여 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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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lb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