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가 좋은 산 민둥산 강원도 정선군

가을이 오면 온 산에 억새가 비단 날리듯 펼져 진 산들이 많다. 명성산, 천관산 등등의 산들의 억새가 좋다. 이들 억새가 좋은 지역 중에서 강원도 정선군의 민둥산을 알아본다.

정선 민둥산 억새

  • 주소 : 정선군 남면 민둥산로
  • 높이 : 1,118m
  • 억새가 좋은 시기 : 10월 중순~11월 초
  • 억새 축제 : 9월 말~11월 초
  • 네이버 지도 : naver.me/FpXMvAnr

✅ 갈대와 억새의 구분과 차이


가을 늦도록 억새가 좋은 민둥산

땅꺼짐 지형인 돌리네(doline) 지형이 발달하였다. 근처에 민둥산역이 자리잡고 있다. 태백선과 정선선의 철도역이다. 기존의 이름은 증산역이었다.

전국의 억새가 좋은 산들 중에서 가장 먼저 억새꽃(사실은 씨앗이라고 해야 한다)이 시작되고 가장 늦게 까지 펼쳐진다. 가을 억새 산행의 대표적인 산이고 철도 산행지의 대표적인 산으로 꼽히는 정선 민둥산은 억새 산이라고 할 만큼 온통 억새로 뒤덮여 있다.

민둥산은 산의 이름처럼 나무가 없이 밋밋한 외관을 가진 산인데 이는 과거에 민둥산에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주민들이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는데 이 때문에 민둥산에 억새가 많이 자라게 되었다고 한다.

산의 7부 능선까지는 관목과 잡목이 우거져 있고, 정상 부분은 나무가 거의 없다. 산세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특히 산 정상에서 사방으로 끝없이 둘러친 가을 억새 군락지는 거의 한길이 넘고 또 매우 짙어서, 길이 아닌 일부 지역은 걸음을 옮기기가 어려울 정도다.

억새가 좋은 산 민둥산 1
억새가 좋은 산 민둥산

억새가 좋은 민둥산 산행

경사가 꽤나 가파르기 때문에 등산을 하기에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은 곳이다. 지자체나 미디어에서 보여 주는 것과 현실적인 차이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산행은 드넓게 펼쳐진 억새 밭의 파노라마가 피로를 잊게 해준다.


민둥산 산행코스 일반적으로 증산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한다. 다른 산행 코스도 있지만 코스가 길다.

민둥산 산행코스

제1코스, 증산초교 – 정상
왼쪽 – 정상 3.2km / 가운데 – 정상 2.6km / 오른쪽 – 정상 3.3km

제2코스, 능전마을 – 정상 2.7km
제3코스, 삼내약수 – 정상 5.5km
제4코스, 화암약수 – 정상 8.3km
제5코스, 남면 사무소 – 정상 5.0km

경사가 완만한 3.2km 등산로와 경사가 가파른 2.6km 코스를 택할 수 있는데. 어느 쪽이든 소요 시간은 2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밋밋한 정상 부근과 달리 능선에 이르기까지 울창한 숲이 이어지고, 경사도 급한 편이다.

민둥산은 7부 능선을 넘으면 나무 한 그루 찾아보기 힘든 구릉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황금빛으로 물든 해 질 억새 밭에서는 색다른 억새 밭과 무상함도 느끼게 된다.

억새가 좋은 산 민둥산
억새가 좋은 산 민둥산

민둥산 억새꽃 축제

정선군 남면 무릉리(축제장)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정선군의 민둥산 일대에서 진행되는 축제로 가을철 민둥산의 억새꽃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축제이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축제 기간은 억새꽃이 피는 기간인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이다. 전국 억새축제중 가장 먼저 억새꽃이 시작되고 가장 늦게까지 펼쳐진다.

증산초등학교 아래 장터에서 상설 장터가 있다.


출처 : 위 글과 사진은 정선군청 홈페이지를 참조합니다.

가을 억새가 좋은 산으로는 울주 신불산 외에 가장 유명한 정선 민둥산, 밀양 재약산, 장흥 천관산, 창녕 화왕산, 황매산, 오어산, 강원도 철원의 명성산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장안산과 봉화산도 은빛의 가을 억새가 좋다.

By Molbania